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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10일 독일 뮌휀의 뮌휀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4강전에서 프랑스에 2-1 역전승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우승 이후 1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통산 4번째 유로 우승에 도전했고, 유로 역사상 4강까지 전승을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고 합니다.
유로 2024 프랑스에 스페인 역전승, 라인 야말의 활약
스페인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이끈건 '초신성'이라고 불리는 라민 야말이였습니다.
야말의 나이는 불과 16세로 역대 유로 본선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8분만에 란달 콜로 무아니에게 실점했지만 13분 뒤 야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터트렸고 프랑스 골키퍼 마이크 메냥은 야말의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였습니다. 이후 전반 25분 다니 올모의 역전골로 결국 스페인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야말처럼 10대 시절 '신성'으로 주목받았으며, 이제는 모두가 인정하는 '특급 골잡이'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가 있었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끼던 마스크를 벗고 뛰었으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스페인을 승리로 이끈 야말은 "이 대회의 최고의 골을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승 진출이 나에게 특별하기에, 특별한 골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야말은 6경기 모두 출전하여 '유로 데뷔골'을 포함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유로 최연소 득점 기록이기도 합니다. 야말은 프로 데뷔 초기부터 '제2의 리오넬 메시'라고 불렸습니다. 이번 경기로 역대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가 허언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아기' 야말 목욕시킨 '청년' 메시 사진 화제
최근에는 '청년'메시가 '아기' 야말을 목욕시키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17년 전 '축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생후 수개월에 불과한 '아기' 라민 야말을 목욕시키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 작가가 '천재들의 첫만남'이라며 회상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사진 작가는 호안 몬포르트로 2007년 가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의 원정 팀 라커룸에서 20살 메시가 아기 야말을 씻기는 역사의 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바르셀로나 선수와 지역 주민이 함께 달력에 실릴 사진을 찍는 행사였다고 합니다.
야말의 가족은 자선 촬영에 응모하여 당첨됐고, 이렇게 메시와 인연이 된것입니다.
이 사진 작가는 야말의 아버지가 "두 전설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소셜미디어에 메시와 아기 야말의 사진을 올리면서 그제서야 욕조 속 아기가 어린 야말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야말은 13일에 17세가 된다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에 유로 결승전이 열리며 야말은 17세의 생일 선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