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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의 부도 사건으로 위메프 공동대표가 소비자들에게 환불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위메프 측 환불자금 충분히 준비, 입장 발표
이번 사태로 위메프 • 티몬 • 정산 지연사태가 일어나면서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소비자들에게 환불자금을 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25일 밝혔다고 합니다. 이 사태로 판매자를 넘어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피해가 번지고 있어 위메프 본사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백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오전 0시가 넘어 현장을 찾은 류 대표는 밤새 고객들을 대응했고 류대표는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 무엇보다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보상할 거고 두번째로 소상공인 • 자영업자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판매자 정산대금과 관련하여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 지연금은 400억원이었는데 현재 티몬과 위메프를 합친 미정산금은 1000억원 정도이며 정산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구영배 큐텐 대표도 싱가포르에서 입국해 발로 뛰고 있으며 해결책을 찾아 모두의 앞을 나올것이라며 입장 발표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메프는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은 후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티몬 본사에서도 소비자 수십 명이 몰려들었지만 현장 대응에는 나서지 않았다고 합니다.
티몬과 위메프 모든 직원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이며 티몬에서는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일대일 톡 상담,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큐텐의 부도는 예견된 참사
큐텐은 나스닥 상장을 위해서 무리하게 위메프와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위시, AK몰 등을 대규모 인수를 연이어 단행하면서 몸집 불리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문제는 인수당시 기본적인 인수방식이나 투자 규모 등을 모두 공식적으로 함구했고, 현금 지급이 없는 지분교환으로 인수가 진행될 것이란 업계 추측만 무성했습니다.
큐텐에서 티몬을 인수할 당시 티몬은 심각한 자본잠식 상태였는데 큐텐도 이미 적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큐텐의 재무 상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신뢰도 한몫했다고 전해집니다.
구 대표는 국내 최초 오픈마켓 G마켓 창업자로 '1세대 이커머스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인물입니다.
구 대표는 '신화적 인물'로 평가받은 탓에 의심보다 기대감이 컸다고 합니다.
구 대표의 명성에 금이가기 시작한 건 단기간에 대규모 인수를 연이어 단행하면서 우려가 시작되었습니다.
인수한 기업들이 적자를 면치 못한 채 결국 티몬 • 위메프 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큐텐그룹 계열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는 모두 6만곳에 이릅니다.
정산 지연 사태의 피해 규모는 현재로선 가늠이 힘들고 큐텐 그룹의 현금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합니다.